[열린마당]제7회 제주포럼, 이제 성공개최만 남았다

[열린마당]제7회 제주포럼, 이제 성공개최만 남았다
  • 입력 : 2012. 05.30(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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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7회 제주포럼 준비를 위한 대장정이 이제 마침표를 찍고 있다. 그동안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참여기관 확정 및 프로그램 기획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우리 도는 이를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각 분야의 행정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포럼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그 동안 제도적 기반이 미약하다는 우려에서 탈피해 제주도가 제정한 조례에 의해 출발하는 첫 번째 포럼이다. 제주도가 주도하고 정부의 지원과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개방형 포럼이다. 주제 또한 아시아의 위상이 급부상하는 점에 주목하여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로 정했다.

참여기관은 지난해 13개 기관에서 23개 기관으로 대폭 늘어났다. 인간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경비지니스, 차이나매거진 등이 이번 포럼에 새롭게 참가하고 있다. 참가인원도 2000여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션수는 60개로 조정 편성했다. 회의장 여건과 내실있은 운영을 위한 고민의 결과다. 그 대신 참여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선보인다. 동아시아재단과 제주평화연구원이 6자회담, 남북관계 변화 등 16개의 평화관련 세션을 주도하게 되며, 지난해에 이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경제 관련 세션을 운영하게 된다. 세션 운영의 완숙도를 높이기 위해 세션시간을 70분에서 80분으로 늘렸고 라포터제를 최초로 도입해 세션 기록과 정책제안 역할을 맡게 된다. 참가 국가도 32개국으로 지난해 22개국 보다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의 최대 특징은 VIP급 인사가 많이 포진된 데 있다. 6월 1일 개회식 기조연설 인사만 5명이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5월 31일 출발선상에서 제주도민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을 현실화했던 지나온 경험담을 소개한다. 기업의 성공사례, 개도국에 대한 국제협력,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한류 세션도 눈에 띠는 세션이다. 특히, 제주도의 미래와 관련된 11개 세션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제주를 환상의 섬, 글로벌 담론의 최적지로 손을 치켜세울 수 있도록 공직자뿐만이 아니라 도민의 한 마음, 정성 속에 성공적인 포럼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성호 제주도 평화협력과 평화사업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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